[공익활동기자단] 구로 평화나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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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하여 서울, 경기, 강릉, 원주, 충청, 제주 6개 지역에서 약 300여명의 대학생, 청소년, 청년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연합 동아리이다. 역사를 공부하고 기억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화창한 봄날 토요일 오전 10시.
구로역 2번, 3번 출구 앞 구로역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그 옆 한 편에는 구로 평화의 소녀상과 조용히 모인 사람들이 있어 취재해보았습니다.
Q. 어떤 모임인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구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는데, 이곳을 일상적으로 지키고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가는 활동이 필요한 것 같아서 2016년 11월부터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모임 명칭은 <구로 평화나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평화나비는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요?
주요 활동은 매월 1회, 셋째주 토요일에 모이고 있습니다. 먼저 평화의 소녀상 주변인 구로역 광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을 깨끗하게 닦아드리기도 하고 또 사계절에 맞춰서 추울 때는 목도리를 해드리기도 하면서 이 광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청소나 관리 위주의 모임이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진전도 하고 피켓을 들고 “일본군 사죄, 배상”에 대한 행사도 했었구요. 특히 매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구로 평화나비의 제안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Q.평화나비를 함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청소년 교육의 현장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와 할머니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어려워져서 평화나비 여성회원들과 몇몇 아이들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주민으로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도 참여를 했었는데, 건립된 이후에 평화나비 참여 제안을 받고 취지가 좋아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구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을 때부터 청소년들과 자원봉사를 함께하게 되었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의미로 아이들에게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써 작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구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올바로 알고, 억울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첫째는 다른 일이 있어서 못 나오고 두 아이들과 같이 나왔습니다.
Q. 평화나비 활동이 우리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독일은 끔찍한 전쟁범죄에 대해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바로 세우고 있는데, 일본은 아직 우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고 여전히 굉장히 모욕적이고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사회가 평화와 화해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의미 답게 지역사회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참여와 행동들이 모여 큰 물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지나간 과거지만 계속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평화의 소녀상 청소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이 문제를 더 알리는 활동들이 꾸준히 이뤄져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들 공분하고 있지만 이게 얼마나 끔찍한 참상인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참여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평화나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캠페인이나 행사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고 이 활동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Q. 모임에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자원봉사 모임이라 큰 지원은 필요 없지만 청소년들에게 음료수나 간식, 홍보 현수막 등 활동에 필요한 비용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 시민단체, 마을이 함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로 평화나비는 2020년 7월 구로여성회를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청소년들과 함께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 :공익활동기자단 구예슬
사진 및 정리 : 공익활동기자단 조욱수
화창한 봄날 토요일 오전 10시.
구로역 2번, 3번 출구 앞 구로역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그 옆 한 편에는 구로 평화의 소녀상과 조용히 모인 사람들이 있어 취재해보았습니다.
Q. 어떤 모임인지, 그리고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소개해 주세요.
구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는데, 이곳을 일상적으로 지키고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가는 활동이 필요한 것 같아서 2016년 11월부터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모임 명칭은 <구로 평화나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평화나비는 어떻게 활동하고 계신가요?
주요 활동은 매월 1회, 셋째주 토요일에 모이고 있습니다. 먼저 평화의 소녀상 주변인 구로역 광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을 깨끗하게 닦아드리기도 하고 또 사계절에 맞춰서 추울 때는 목도리를 해드리기도 하면서 이 광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순히 청소나 관리 위주의 모임이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진전도 하고 피켓을 들고 “일본군 사죄, 배상”에 대한 행사도 했었구요. 특히 매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구로 평화나비의 제안으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Q.평화나비를 함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청소년 교육의 현장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역사와 할머니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어려워져서 평화나비 여성회원들과 몇몇 아이들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역주민으로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도 참여를 했었는데, 건립된 이후에 평화나비 참여 제안을 받고 취지가 좋아서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구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을 때부터 청소년들과 자원봉사를 함께하게 되었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의미로 아이들에게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써 작년부터 아이들과 함께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구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올바로 알고, 억울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을 함께 전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첫째는 다른 일이 있어서 못 나오고 두 아이들과 같이 나왔습니다.
Q. 평화나비 활동이 우리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독일은 끔찍한 전쟁범죄에 대해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의 교훈을 바로 세우고 있는데, 일본은 아직 우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고 여전히 굉장히 모욕적이고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계기로 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사회가 평화와 화해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의미 답게 지역사회에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은 참여와 행동들이 모여 큰 물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지나간 과거지만 계속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평화의 소녀상 청소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이 문제를 더 알리는 활동들이 꾸준히 이뤄져야 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들 공분하고 있지만 이게 얼마나 끔찍한 참상인지 해결되어야 할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참여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평화나비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캠페인이나 행사를 더 활성화할 계획이고 이 활동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Q. 모임에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자원봉사 모임이라 큰 지원은 필요 없지만 청소년들에게 음료수나 간식, 홍보 현수막 등 활동에 필요한 비용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 시민단체, 마을이 함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로 평화나비는 2020년 7월 구로여성회를 중심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고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청소년들과 함께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재 :공익활동기자단 구예슬
사진 및 정리 : 공익활동기자단 조욱수